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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벼랑끝에 몰린 사내의 발악: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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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진 작성일23-04-11 10:10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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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펨코 힙갤 일동은 칸예의 기행들을 대부분 옹호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아마 모두 그럴껄요?





1. 개요


image.png (1) 벼랑끝에 몰린 사내의 발악: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힙합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앨범에 대한 논쟁은 자주 일어난다.

사실 위대한 앨범들은 많고도 많다.

비기의 [Ready to Die], 나스의 [Illmatic], 제이지의 [The Blueprint], 켄드릭의 [To Pimp a Butterfly] 등.

허나 칸예 웨스트의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이하 [MBDTF])는 2010년대의 음악씬 자체를 형성한,

어쩌면 음악 역사상 가장 큰 파급력이 컸던 앨범들 중 하나로 언급된다.



그 엄청난 음악성 만큼 앨범의 얽힌 이야기도 흥미로운,

그 얽힌 이야기 만큼 담겨있는 메시지도 의미있는,

힙합이라는 장르의 틀을 벗어나 대중음악 전체를 흔들어 놓은,

벼랑끝에 몰린 한 사내의 고백,

칸예 웨스트의 [MBDTF]를 돌아보겠다.





2. 배경




(시상식에 난입한 칸예)


사실 칸예 웨스트와 테일러 스위프트 사이에 얽힌 이야기는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을 것이다.

2009년, MTV 주최 최고의 비디오 시상식 여자부문을 수상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소감 발표 도중 칸예는 갑자기 시상식에 난입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Yo, Taylor, I'm really happy for you, Imma let you finish, but Beyonce had one of the best videos of all time. OF ALL TIME."

(테일러, 네가 수상해서 기뻐. 잠만 이것만 들어봐, 내 생각엔 비욘세의 영상이 역대 최고 중 하나였어. 역대 최고 말이야)



그의 난입은 칸예 스스로에게 커다란 이미지 타격을 남기게 되었다.

대중들은 그를 오만한 이라고 비난하였으며 심지어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까지 그를 jackass (병신)이라고 비난한다.

칸예는 자신이 "말할 자유를 실천했을 뿐"이라고 스스로를 변호하였지만 대중들은 당연히 이를 납득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자신의 경솔을 사과하지만 그의 위치는 날이 갈수록 위태로워진다.




(칸예를 병신이라고 지칭하는 오바마의 인터뷰)


위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듯 특정 대상으로 한 오바마의 욕설이 일었음에도 별 논란이 일지 않았다.

한 나라, 그것도 미국의 수장이 음악가 개인을 "병신"이라 지칭했음에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는 사실은 당시 칸예의 위태로운 처지에 대한 반증이다.

그는 말그대로 벼랑에 몰려있는 상태였으며 행사들은 연이어 취소되었다.

예정되었던 레이디 가가와의 투어 역시 흐지부지 되었으며 음악씬에서의 그의 자리는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결국 칸예는 대중들의 질타를 피하고자 하와이로의 도피를 선택한다.





3. 작업과정


image.png (1) 벼랑끝에 몰린 사내의 발악: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대중들의 질타를 피하고자 하와이의 어느 건물을 매입한 칸예는 고강도의 작업을 시작한다.

잠을 90분 이하로 줄여가며 수많은 샘플들을 모았고 이를 재구성한다.

수많은 피처링진들이 함께하였으며 이들의 벌스 역시 철저하게 구상 및 구성한다.

칸예는 자신의 처지를 타파하고자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그런 사운드를 구현한다는 야심찬 생각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이런 엄청난 노력 끝에 완성된 [MBDTF]는 오로지 힙합앨범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사운드를 지니게 되었다.

앞서 언급한 수많은 샘플들은 앨범의 기틀을 힙합을 기반으로 한 락 음악의 색체를 띄게 하였고,

수록곡 하나하나가 다른 장르들을 표방하며 힙합은 각 곡들의 기반이 될 뿐, 락 소울 등의 향이 진하게 묻어나왔다.

잘못하면 끔찍한 혼종이 될 수도 있었던 그의 새로운 시도는 걸작이라는 결과로 되돌아왔으며 혼란스러웠던 그의 내면을 성공적으로 투영한다.

그 음악성은 이전에 언급하였듯, 엄청나다.



"피치포크 선정 - 2010년대 최고의 앨범 1위"

"롤링 스톤즈 선정 - 2010년대 최고의 앨범 2위"





4. 아트워크



칸예 웨스트는 자신의 앨범의 아트워크를 조지 콘도라는 화가에게 의뢰한다.

조지 콘도는 하와이로 날아가 칸예의 생각들을 듣고 이를 자신의 그림에 투영시킨다.

비록 난해할 수도 있지만 칸예의 처지와 내면을 성공적으로 투영시킨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전문: https://www.vulture.com/2010/11/kanye_george_condo.html




image.png (1) 벼랑끝에 몰린 사내의 발악: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1

"칸예가 제게 그러더군요, '큐비즘 아시죠? 그 여러 차원에서 그려내는 방식이요.'"

"'저는 마일스 데이비스 느낌의 그런 아프리칸 얼굴에 모던한, 그런 느낌을 원해요'"

"'제가 혼란스러워하는 그런 모습, 그런걸 저는 원해요'"

- 조지 콘도 -



image.png (1) 벼랑끝에 몰린 사내의 발악: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2

"스핑크스 형상을 한 여자가 7-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모텔에서 칸예와 관계를 나누고 있어요"

"사실 현실의 그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르지만, 그의 내면적 욕구를 표현했어요"

"이걸 칸예에게 보여주니 앨범의 커버로 쓰려 하더군요"

"결국 아이튠즈랑 월마트에서 빠꾸를 먹었죠"

"저는 제 그림이 아니라 그들의 머릿속의 그런 불건전한 상상들이 빠꾸를 먹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 조지 콘도 -



image.png (1) 벼랑끝에 몰린 사내의 발악: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3

"칸예가 제게 'Runaway'를 들려줬어요"

"그가 곡을 들으면서 발레리나가 연상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게 그러더라고요"

"'이봐요, 발레리나가 건배를 하는 장면을 그리는 건 어때요?'"

"'쓰레기들을 향한 건배 말이에요'"

- 조지 콘도 -



image.png (1) 벼랑끝에 몰린 사내의 발악: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4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묘사"

"셰익스피어 풍의 대비되는 느낌의 묘사"

"칸예가 그런 느낌의 화풍을 원한다고 제게 그랬어요"

"문득 왕관을 쓴 본인이 죽어있는 그런 형상이 떠올랐대요"

"그가 도피해 있는 현 상황 말이죠, 그걸 묘사해달래요"

- 조지 콘도 -



image.png (1) 벼랑끝에 몰린 사내의 발악: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5

"그가 그러더군요, 자신은 길을 잃었다고요"

"왕관과 칼은 그 자리에 있는데, 그의 머리가 사라졌어요"

"분명 그는 존재하는데 더이상 보이지가 않아요"

"그는 재밌는 친구죠, 분명 있는데 없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 뭐라 할지 잘 모르겠네요"

- 조지 콘도 -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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